<왕과 사는 남자>에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 어린 선왕 이홍위,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홍위와 함께 유배를 떠나 온 궁녀 매화, 흥도의 아들 태산 외에도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특히 이홍위가 유배를 온 강원도 영월의 산골 마을 광천골에는 유배자의 밥상을 정성껏 마련한 **‘팀플’**의 주인공들이 있죠.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통발을 쳐 물고기를 잡았다는 막동은 많은 인물들 중에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옆 마을 노루골 촌장으로부터 고관대작이 마을로 유배를 오면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촌장 엄흥도는 다음 유배자를 꼭 광천골로 데려오겠다고 마음먹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현란한 말솜씨로 원대한 계획을 프레젠테이션하는 엄흥도. **“매일 같이 고깃국에 쌀밥을 먹을 수 있대니까!”**라며 사람들을 설득하는 그의 앞에, 작은 꼬마 하나가 흰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나섭니다. “저도 흰쌀밥.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딱 한 번만.“ 엄흥도는 아이를 다독이며 **“아휴 막동아. 쌀밥 꼭 먹게 해줄게.“**라며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짓지요.
이 막동 역을 연기한 박지윤 배우는 2018년생, 8살입니다. JTBC <백번의 추억>, ENA <착한 여자 부세미>,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고, 지난 해 개봉해 호평을 받은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서는 관객들에게 또렷이 기억에 남을 캐릭터 누리 역으로 스크린 나들이를 했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광천골의 마스코트로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습니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어린이이기도 한 박지윤 배우는 <왕과 사는 남자>의 크랭크인 행사에서부터 모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마주칠 때마다 꾸벅 꾸벅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더니, 몇 번 눈인사를 나누자 쪼르르 달려와 ‘쌀, 보리’ 게임을 제안하기도 했죠. (지윤 양의 어마어마한 파워에 놀랐던 시간. ‘쌀, 보리’ 게임 100번 한 것 같은데 영원히 지치지 않는 체력왕 어린이!) 하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은 지윤 배우와 <왕과 사는 남자> 현장을 함께 하신 어머니 박경민 님을 통해 현장의 사진들을 전달받았는데요. SNS를 통해 공개하신 사진들을 보고 비하인드가 궁금해 홍보 일꾼이 연락을 드렸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귀여운 에피소드들을 풀어주셔서 먼저 감사 드립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JbGsP_3ez-xZ1a5h0UaHcr-FedsZAqNv/view?usp=drive_link
두 사진은 지윤 배우의 어머니 박경민 님께서 공유해주셨어요. <왕과 사는 남자> 현장에서 박지윤 배우는 엄흥도 역 유해진 배우와 유독 가깝게 지냈다고 해요. 유해진 배우는 현장의 든든한 선배이자 따뜻한 마음의 삼촌으로도 맹활약해 주셨더라고요. 코끼리코 돌기 게임을 하기도 하고, 때마다 선물을 챙겨 주기도 하고, 들여다보니 함께 찍은 사진도 정말 많았어요. 영화의 크랭크업 행사 때에도, 유해진 배우는 <왕과 사는 남자>의 현장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 말하다 지윤 배우를 바라보며 **“지윤이, 너도 한 몫 했어!”**라고 샤라웃해 또 한 번 모두에게 뭉클한 미소를 안겨주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XTMtYItZyJpmNQrkSZET3jD3FEUNCRt3/view?usp=drive_link
장항준 감독 역시 박지윤 배우를 크게 아꼈습니다. 현장의 스틸들을 보니 두 사람 사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감독님의 시나리오북에 지윤 배우의 얼굴이 인쇄된 커피차 스티커가 붙어 있을 정도였답니다. 사진마다 느껴지는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가 얼마나 즐겁고 편안한 현장이었는지 짐작하게 만들어요. 오른쪽 사진은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님이 휴대폰에서 꺼내 주신 사진인데요, 감독님과 신나게 수다를 떠는 박지윤 배우의 표정이 사랑스럽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TzoFdpYq4GTC09ZNootsE7cDWuHSqWYU/view?usp=drive_link
이홍위 역 박지훈 배우와 막동 역 박지윤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 역시 SNS를 통해 크게 화제가 되었죠. 극 중 상왕을 향해 여전한 충심을 보이는 백성들이 강물에 귀한 음식들을 띄워 보내자, 흥도와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며 먼저 음식들을 살펴봅니다. (혹여 상한 거 드시면 안되니까.. 암만요. 그래서였을 거예요.) 그 때 등불을 든 매화가 사람들 앞에 나타나고, 홍위가 그 뒤를 따라 얼굴을 드러내지요. 어른들은 모두 갑자기 나타난 선왕 앞에 굳어 서지만, 막동이에게 홍위는 수려한 용모의 낯선 청년일 뿐입니다. 막동이의 반짝이는 눈망울을 보며, 홍위는 정말 동네 오라버니인 양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나는 이홍위라고 한다. 통발로 물고기를 잡은 것이 너로구나.” 관객들은 막동에게 자신을 그저 휘(諱)로 소개하면서도 전에 없이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홍위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게 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Xv_ru8joseY_796CIw0ipFIDC7oxt00v/view?usp=drive_link
https://drive.google.com/file/d/1iSXKOqp2aV0JIMOV3G6S18_bpudZN5qc/view?usp=drive_link
특히 촬영 현장에서 만난 두 배우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SNS에 공개되자마자 관객들의 엄마미소, 아빠미소, 이모삼촌오빠언니홍위흥도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가 궁금해, 사진을 공유해 주신 박경민 님께 여쭤봤어요.